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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정책과 현장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소통기관

모든 시민들이 언제나, 어디서나 좋은 환경학습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의 시대가 닥쳐왔습니다. 지난 3세기 동안 국가와 기업이 벌인 대규모 개발사업과 무수한 개인들의 크고 작은 일상적 활동이 모여 파국적인 상황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2018년 IPCC 특별보고서는 기후위기에 대처할 시간이 12년 밖에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19년 5월에 발표된 호주기후복원센터의 보고서는 2050년이 되었을 때 인류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 경고와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소비와 소유를 통해 좋은 삶이 가능하다는 믿음은 별로 흔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또 과학적으로 아무리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미래에 닥칠 지도 모르는 위험에 미리 대비할 만큼 인류가 현명하게 진화 했는지도 의문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의 본능과 직관에만 의존한다면 인류는 앞으로도 계속 눈앞의 단기적인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택만 계속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제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고 강력한 교육밖에 없습니다.
국가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 정책과 현장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소통기관’이 되어, 모든 시민들이 언제나, 어디서나 좋은 환경학습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자연체험교육, 생활환경교육, 지구적 환경재난교육 등 어떤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고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지구적 환경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힘은 마을과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적 소양을 갖춘 민주 시민들로부터 나온다고 믿습니다.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좋은 삶이 가능한 생태문명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국가환경교육센터장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