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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환경도서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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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상 중/고등학생용
작가(글) 김추령
작가(그림) -
출판사 양철북출판사
가격 12,000원

책소개

오늘의 지구를 진단하고, 내일의 지구를 고민하다!

과학으로 읽는 지구 설명서『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오늘의 지구가 겪는 변화의 모습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기후 변화를 중심으로 기상 현상, 생태계의 변화, 전쟁, 기아 등의 다양한 현상을 살펴보고 그 원인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중국 청년보’ 8월 26일 기사를 각색한 위펑허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황사의 피해를 보여주고, 에반의 이야기를 통해 태풍의 위험을 이야기하고, 리또의 일기를 통해 온실가스와 해수며 상승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각 장마다 이야기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복잡한 과정들과 함께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풍부한 과학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들을 알아보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 과정에서 아파하거나 힘들어하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에 공감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며 대안을 만들어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추령

저자 김추령은 오랫동안 중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환경 공부를 했으며 (구)에너지대안센터, 시민과학센터 같은 곳에서 과학 때문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며 살았다. 과학 윤리를 중심으로 교수 학습 활동 자료를 만드는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다.《가치를 꿈꾸는 과학》,《과학, 일시정지》,《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 과학》 같은 책을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식구들과 함께 썼다.

 

출판사 리뷰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는데 왜 겨울은 더 추워지는 걸까? 

환경책에 풍부한 과학 지식을 담았다 

‘기후 변화’나 ‘지구 온난화’는 너무나 익숙한 주제여서 우리는 종종 이것을 잘 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우리는 과연 기후 변화가 일으킨 모순된 결과들을 잘 알고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라고 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높아져서 해안 마을이 잠기고, 사막이 늘어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한 메커니즘을 갖는다. 지구가 더워져도 중위도 지역은 겨울이 더 추워지고 엄청난 눈이 내린다. 북극에는 얼음이 녹아도 남극에는 얼음이 늘어나기도 한다. 일본에서 물고기를 엄청나게 잡아들인 행동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반응을 거쳐 아프리카의 식수를 말리기도 한다. 

청소년을 위한 대부분의 환경책은 환경 문제가 갖는 심각한 상황을 경고하거나 생활에서 실천할 것들을 이야기할 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과학적으로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은 기후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그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결과들 사이에 존재하는 논리적 인과관계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식으로 말이다. 

 

네이멍구 자치구에 불어닥친 거대한 모래 폭풍이 삼킨 것은 무엇이었나 

기후 변화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다 

 

이 책이 갖는 또하나의 장점은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복잡한 과정들을 과학으로 밝히면서 동시에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간과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각 장마다 이야기가 등장한다. 앞에서 소개한 위펑허 부부네와 에반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그밖에도 물이 점점 차 올라 잠겨가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투발루에서 사는 리또의 이야기, 성과 없이 끝난 기후 변화 회의를 빗대어 쓴 동물 회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역차별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기후 변화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우리 삶을 바꾸는 큰 요소임을 알게 된다. 

이것이 저자 김추령의 이야기 방식에서 중요한 점이다. 그는 현실이 갖는 복잡한 연관성을 이야기하면서 결론으로 과학을 이야기한다.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사유의 과정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해하고 공감할 때 비로소 알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정해놓은 과학 지식을 습득하기보다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갖고, 상황을 이해할 때 비로소 제대로과학을 알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 일시정지》저자 김추령, 점점 뜨거워지는 오늘의 지구를 말하다 

《과학, 일시정지》는 2009년 출간된 이래로 지난 3년 동안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책이다. 질주하는 현대 과학의 발전과 문제점을 짚어본 《과학, 일시정지》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유는 과학 기술을 과학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지 않고 시민들도 기술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 증 과학적 시민권을 가져야 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흥미를 유발했다는 것이 크다. 무엇보다 이 책의 성공 요인은 저자였던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다. 이들은 15년 넘게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관련된 수업 자료를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오면서 청소년들과 소통해 왔다. 특히 김추령 선생은 《과학, 일시정지》의 대표저자이며, 이 모임을 통해 환경 교육에 대해 활발히 연구해 왔다. 이번에 출간되는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는 그런 김추령 선생이 오랫동안 학생들과 소통해 온 기후 변화 문제들을 모아 정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2014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