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 유아용 |
---|---|---|
작가(글) | 김황 | |
작가(그림) | 안은진 | |
출판사 | 논장 | |
가격 | 11,000원 | |
▶ 책소개 ‘동물’을 위한 길, 공존의 메시지를 담다!
사람과 동물은 어떻게 하면 함께 공존할 수 있을까요? 『생태 통로』는 그 평화로운 공존의 방법 중 하나인 ‘동물의 길’에 대해서 다룬 그림책입니다. 노루나 고라니는 왜 달리는 차에 뛰어드는지, 뱀과 두꺼비는 왜 하필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너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핸 만들어진 널찍한 도로는 사실 동물들이, 자기의 부모의 부모를 거슬러 올라 수십 번도 왔다 갔을 그 길을 빼앗아 만든 것입니다. 빼앗던 그 길을 돌려주기 위해 만든 최소한의 양심 ‘생태 통로’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을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저자소개
저자 : 김황 저자 김황은 1960년 일본 교토 시에서 재일 한국인 3세로 태어났다. 책을 통해 어린이에게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한다. 지식과 재미를 만족시키는 교양서 《인간의 오랜 친구 개》, 지구촌 대이동을 생태, 환경, 인문학적으로 고찰한 자연 다큐멘터리 그림책《동물의 대이동》등이 뛰어난 논픽션 도서로 꼽히며, 그 외에 《둥지 상자》, 《우리 땅의 왕 늑대》, 《꿀벌이 없어지면 딸기를 못 먹는다고?》 등과, 일본어 책 《친구 동네에 황새가 날아온다》, 《기적의 바다를 매립하지 마세요!》 등 다양한 책을 냈다. 그림 : 안은진 그린이 안은진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영국 킹스턴 대학 온라인 교육 과정 API를 수료하고 본격적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20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다. 1994년 대한민국 미술 대전 특상을 수상했다. 《악어 우리나》, 《뛰어라, 점프!》, 《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커다란 수박 하나》, 《나는 나의 주인》, 《까만 달걀》 등 여러 권의 책을 그렸다.
▶ 출판사 리뷰
죽음의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길로! 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에 나뒹구는 거뭇거뭇한 무언가를 본 경험이 있는지? 순식간에 지나쳐 버리는 그것은 때론 비닐봉지일 수도, 때론 누군가 버린 쓰레기일 수도 있다. 그건 어쩌면 너구리일 수도, 살쾡이일 수도, 두꺼비일 수도 있다. 차에 치이고 치여 바스러지다가 결국 먼지가 되어 버리는……. 1903년에 고종 황제의 의전용으로 최초의 자동차가 들어온 지 100여 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에는 사람 수만큼이나 많은 자동차가 있고 그에 따라 10만 킬로미터가 넘는 자동차 도로가 만들어졌다. 쭉 뻗은 고속도로를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게 달리면서도, 더 빨리, 속도를 높이던 운전자는 그 순간, 이제까지 따뜻한 숨을 쉬던 생명이 바로 그 도로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차에 치여 죽어 나간다는 사실을 의식이나 할까! 한국도로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로드킬 건수가 고속도로에서만 한 해 평균 2,000여 건에 달한다고 하니, 통계에 잡히지 않은 작은 동물들까지 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일 터이다.
노루나 고라니는 왜 달리는 차에 뛰어드는 걸까? 뱀과 두꺼비는 왜 하필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너려고 기를 쓰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원래 도로가 있던 자리는 그 동물들이 조상 대대로 살던 서식지였으니까. 그 길을 다니며 사냥을 하고 번식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살던 곳이 동강 나고, 쌩쌩 달리는 바퀴 괴물이 도로 위를 점령해 버린 것이다. 길 건너에 먹잇감과 가족들은 그대로 있는데……, 그러니 위험해도 길을 건널 수밖에.
생태 통로는 바로 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인간이 빼앗은 동물의 길을 만들어 주려는 노력이다. 현실적으로 도로를 없애기 어렵고, 동물들은 길을 건너야 하니, 도로 중간중간에 동물들의 길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김황 작가의 《생태 통로》는 이렇게 동물을 위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길인 ‘생태 통로’를 알리고 그 문제의식을 같이 공유하려는 책이다. 처참한 로드킬의 현실을 고발하는 지금까지의 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타까움을 넘어 자연에서 인간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능동적인 고민과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끝없는 개발의 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2016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