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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초등학생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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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글) | 아탁 | |
작가(그림) | 아탁 | |
출판사 | 도서출판 산하 | |
가격 | - | |
거대하게 무리 지어 북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던 여행비둘기들이 하늘의 주인이고 세상의 중심이던 시절이 있었다. 약 50억 마리에 이르던 여행비둘기는 20세기 초에 멸종되어 지금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다. 울창한 숲을 파괴하여 밭을 일구고 마을과 도시를 만든 사람들은 처음에 허기진 배를 채우려 여행비둘기를 사냥했다. 하지만 점점 사냥은 놀이가 되었고, 너무 많은 목숨들이 헐값으로 시장에 팔려 나갔다. 이렇게 여행비둘기는 사라져 갔고, 마침내 단 한 마리만 동물원에 남았다. 그제야 사람들은 마지막 여행비둘기에게 ‘마사’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보살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마사는 1914년 9월 1일에 숨을 거둔다. 마사의 죽음과 더불어 한때 그리도 번창했던 여행비둘기들은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