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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환경도서

나무를 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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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대상 초등학생용
작가(글) 장 지오노 / 신대범 옮김
작가(그림) 조엘 졸리베
출판사 두레아이들
가격 10,000
▶ 책소개
『나무를 심은 사람』은 소박하고 겸손한 사람의 노력으로 죽은 황무지가 생명이 살아 숨쉬는 거대한 숲으로 바뀐 기적같은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1953년 발표된 후 지금까지 약 21개 언어로 옮겨져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릴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과 끝을 팝업 페이지로 구성한 이 책에서는 고전을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스스로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거룩한 뜻을 품고 굽힘없이 실천하면 누구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진짜 큰 사람은 비록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자기를 바쳐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며, 살아있는 모든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 작가소개
글쓴이 : 장 지오노
착잡하고 신비적인 작풍으로 인생이 무엇인지를 표현한 소위 지방주의작가 장 지오노. 후기 작품에는 특유의 서정미가 상실되었다는 평을 듣지만 정치한 심리해부는 오히려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작가이다.

장 지오노는 1895년 프랑스 남부 오뜨 프로방스의 마노스끄에서 출생하였다.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이었던 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16세에 은행에 취직하여 20여 년간을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그리스와 라틴의 고전들을 섭렵하며 문학수업을 쌓았다.1928년 발표한 『언덕』이 성공을 거두면서 뛰어난 서정성과 강렬한 문체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지오노는 평생을 고향인 마노스끄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30여 편의 소설과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를 발표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지오노의 소설 작품은 크게 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의 것으로 구분되는데, 전쟁 전의 주요 작품으로는 『언덕』, 『보뮈뉴에서 온 사람』, 『소생』으로 구성된 『목신의 3부작』과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산중의 전투』 등이 있고, 전쟁 후의 작품으로는 「기병 연작」인 『앙젤로』, 『지붕위의 기병』 등과 「소설 연대기」인 『권태로운 왕』, 『강한 영혼』 등이 있다.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29년 브렌타노 문학상과 1953년 모나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70년 10월 10일 숨을 거두었다.

그림 : 조엘 졸리베
196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인션, 방송, 광고, 만화 들의 여러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파리, 사라예보, 브라티슬라바, 로스앤젤레스, 도쿄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1990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펴낸 책으로 『똑똑한 동물원』『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땅꼬마 제블린』『심장이 뛰어요』『펭귄365』 등이 있다.

▶ 출판사리뷰
소리 없이 사람들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이야기,
법정 스님이 사랑한 책,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고 이윤기 선생이 “내 삶은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한 작품, 『나무를 심은 사람』의 팝업북!


어느 소박하고 겸손한 사람의 노력으로 죽은 황무지가 생명이 살아 숨쉬는 거대한 숲으로 바뀐 기적 같은 이야기, 자기의 이익을 돌보지 않고 또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은 채 공동의 선을 위해 일한 고결한 인격을 지닌 한 늙은 양치기의 놀라운 이야기, 『나무를 심은 사람』. 우리 마음속에 ‘희망의 나무’를 깊이깊이 뿌리 내리게 해주는 이 책은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이자 ‘인생 지침서’로서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또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53년 처음 발표된 후 지금까지 약 21개 언어로 옮겨져, 향기 높은 문학 작품으로, 뛰어난 정신 교육과 생태 환경 교육 자료로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죽어가던 황무지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의 이야기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고원지대. 옛날 이곳은 숲이 무성하고 사람들이 힘들지만 함께 모여 살던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점 어려워지는 삶과 견디기 힘든 날씨 탓에 이기심과 욕심만 커지고, 점차 모든 것을 놓고 싸우듯 경쟁했습니다. 마침내는 자살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정신병마저 유행하여 사람들이 죽어 갔습니다. 사람들의 탐욕과 이기심은 이 고원지대마저 헐벗고 단조롭고 삭막한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즈음 아내와 외아들을 모두 잃은 한 남자가 세상을 등진 채 홀로 산 속에서 고독하게 살면서 매일 도토리와 자작나무 심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나무를 심은 지 40여 년, 마침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황폐했던 땅이 아름다운 거대한 숲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메말랐던 땅에 물이 다시 흐르고,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었으며, 새들이 돌아와 지저귀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밝은 웃음소리를 들려주며 삶의 기쁨을 노래하는 생명의 땅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이 작품은 이기주의를 버리고 자기를 희생하여 공동의 선(善)을 위해 일하는, 그러나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는 고결한 인격을 지닌 한 사람의 불굴의 정신과 실천이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이 작품은 작가(장 지오노)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씌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장 지오노는 오트-프로방스를 여행하다가 특별한 사람을 만납니다. 혼자 사는 양치기였는데, 끊임없이 나무를 심어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습니다. 지오노는 여기에서 큰 감명을 받아 이 작품의 초고를 썼으며, 그 후 약 20년에 걸쳐 글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스스로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도 거룩한 뜻을 품고 굽힘없이 그것을 실천하면 누구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그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비범한 ‘거인’의 크기로 커질 수 있다는 자신을 갖게 해 줍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가 존경해야 할 진짜 영웅이 누구인지를 새롭게 깨우쳐 줍니다.
부피에 노인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위대한 사람은 큰 권력을 가진 사람도, 재산을 많이 쌓은 사람도, 이름을 떨치며 인기를 누리는 스타도 아닙니다. 진짜 큰사람은 높고 거룩한 뜻을 품고 이기심 없이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비록 남이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묵묵히, 굽힘없이 서두르지 않고, 속도를 숭배하지 않고, 세상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기를 바쳐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며, 살아 있는 모든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다시금 깨우쳐 줍니다.

소리 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책!

이런 감동적인 내용 때문에 이 책은 1953년 「리더스 다이제스트」지에 처음 발표된 뒤 50여 년 동안 약 21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단편소설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 편의 훌륭한 문학 작품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한 정신(도덕) 교육 자료로도 읽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지구를 재녹화(Global relief)시키기 위한 환경운동의 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그 까닭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숲의 파괴와 탄산가스(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지구상에 있는 숲이 수십만 제곱킬로미터씩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육지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도 숲의 무분별한 벌채 및 지구 온난귈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상 이변은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의 가상 시나리오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대기 중의 탄산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화석 연료를 비롯한 에너지 사용을 빨리 최대한으로 줄이거나 새로운 무공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전망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중요한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는 일’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지구온난화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지구재녹화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데,『나무를 심은 사람』이 그 교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는 탁월한 우화!

앙드레 말로는 “20세기의 프랑스 작가 가운데 세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지오노, 몽테를랑, 그리고 말로를 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서 이 세 작가를 가장 중요한 작가로 꼽았습니다. 그의 소설이 요즘 특히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것은 물질을 숭배하는 현대의 물질문명이 위기를 맞고 있어 지오노의 자연주의 사상을 다시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오염과 지구의 파괴, 인간정신의 황폐화와 인간의 물질화 등으로 인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대문명을 유지해왔던 낡은 세계관이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가리켜 오늘의 문명의 위기 속에서, 썩어가는 물질문명의 타락 속에서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켜주고 새롭게 눈뜨게 해주는 한 편의 묵상자료이자 현대 문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는 한 편의 탁월한 우화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010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