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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환경도서

강우근의 들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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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근의 들꽃이야기

대상 전체용
작가(글) 강우근
작가(그림) -
출판사 도서출판 메이데이
가격 15,000
▶ 책소개
비닐하우스에서 곱게 길러진 빛깔 고운 꽃들은 행복한 날 선물함으로써 마음을 전한다. 꽃잎에 상처가 나지 않게, 잎파리 하나 시들지 않게 다루는 손길도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 하지만 그 반면에 시멘트 사이사이, 전봇대 아래, 건물의 틈새와 틈새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꽃도 있다. 유려한 장식과 향기 없이 꼭 있어야 할 필요한 것만으로 한 줌 흙만 있다면 그래서 거기에서 살아 움트는 존재. 이것이 바로 잡초라 불리는 들꽃이다.

자연이 그립다고 외치고, 오염된 도시에서 지쳐간다고 호소하는 현대인들은 정작 곁에서 숨쉬는 들꽃을 외면하고 있다. 들꽃은 보잘것없고 이름도 없지만 오늘날 이 땅에서 묵묵히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와 닮아있다. 그런 의미에서 『들꽃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 작가소개
글쓴이 : 강우근
강우근(붉나무)은 북한산 밑자락에서 어린이 책 작가이자 기획자인 나은희와 초등학교를 다니는 두 아이랑 살고 있다. 텃밭과 빈터가 있는 아파트 동네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사계절 자연놀이를 하며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린다. 이들은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자연에서 논 이야기를 쓰고, 사진 찍고, 그린다. 마을을 놀이터로 만들고 싶은 그는 요즘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 걷기와 공방 만들기에 빠져있다. ≪열두 달 자연놀이≫와 ≪사계절 생태놀이≫를 냈고, ≪호랑이 뱃속 구경≫ ≪꼬부랑 할머니≫ ≪딱지 따먹기≫ ≪개구리네 한솥밥≫ 등의 그림을 그렸다.

▶ 출판사리뷰
땅 한 뼘 햇볕 한 줌만 있으면, 보잘것없는 것들이 세상을 바꾼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들꽃이야기’


일하는 사람의 눈으로 본 들꽃이야기! 도시에서 피는 들꽃이야기!
보잘것없는 들풀이 땅 한 뼘 햇볕 한 줌만 있으면 강한 생명력으로 함께 어우러져 험한 세상을 바꿔나간다! 기존 들꽃(야생화) 그림(자연도감, 세밀화 등)과는 다른 강우근만의 풋풋한 들꽃 그림!
이 책은 도시를 떠나 흙과 자연으로 향한다는 류의 자연주의나 근본생태주의와 선을 그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 핀 들꽃을 통해 개발과 공존에 대한 성찰적 화두를 던진다!

이 책은 ‘붉나무’로 잘 알려진 강우근이 낸 책이다. 강우근은 북한산 밑자락에 살면서 아이들과 사계절 생태놀이를 하며 어린이 책 그림 그리는 일을 한다. 그런 그가 2003년부터 6년 동안 무려 150회 걸친 들꽃이야기를 연재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엄선된 94편의 들꽃이야기를 새로 묶은 것이다.

‘보잘것없는 것이 세상을 바꾼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가르쳐주는 들꽃. 그늘진 응달, 한겨울 살얼음 아래, 크고 웅장한 나무들 사이, 두텁게 앉은 낙엽과 함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존재. 들꽃은 시멘트 사이사이, 전봇대 아래, 건물의 틈새와 틈새, 경계석, 그리고 도시의 이면에서 피어나 그 도시와 어울려 살아간다. 유려한 장식과 향기 없이 꼭 있어야 할 필요한 것만으로 한 줌 흙만 있다면 그래서 거기에서 살아 움트는 존재. 잡초라 불리는 들꽃의 진짜 의미다.

“독하고 잘난 것만 살아남을 것 같은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들 때, 높은 곳만 올려 보지 말고 발밑을 보자. 거기 자라는 소박하고 보잘것없는 풀들은 이미 세상을 이긴 풀들이다. 그래서 잡초를 보면 희망이 보인다.” (까마중_먹더라도 조금만 먹고 가세요 113쪽)





[2012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