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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환경도서

어여쁜 각시붕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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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각시붕어야

대상 초등학생용
작가(글) 김성호
작가(그림) 윤봉선
출판사 (주)비룡소
가격 11,000원

책소개

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의 한 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물들숲 그림책」 제7권 『어여쁜 각시붕어야』. 우리나라 민물에서만 볼 수 있는 각시붕어의 생태와 한 살이를 정겹고 따뜻한 글과 맑고 세밀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각시붕어의 생태와 사랑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지막이 속삭이듯 들려준다. 우리나라 냇물에서 흔했던 각시붕어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을 깨끗하게 보호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성호

저자 김성호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공부했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곁에 있는 서남대학교 교수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생명을 품고 있는 자연에 좀 더 깊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래서 예리한 관찰력과 생명을 향한 감출 수 없는 사랑이 글로 듬뿍 담겨 있다. 쓴 책으로는『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동고비와 함께한 80일』,『까막딱따구리 숲』,『나의 생명 수업』,『바쁘다 바빠 숲새의 생활』들이 있다.

 

그림 : 윤봉선

그린이 윤봉선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오랫동안 세밀화로 자연에서 만난 동식물들을 그리다가 요즘은 여러 가지 기법으로 다양한 세상을 담아내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동물도감』,『숲 속 동물들이 사라졌어요』,『웅덩이 관찰 일기』,『버들치랑 달리기했지』,『줄장지뱀이랑 숨바꼭질했지』,『붉은배새매랑 나무 탔지』,『우리 땅의 왕 늑대』들이 있다.? 

 

출판사 리뷰

따뜻한 글과 산뜻하고 맑은 세밀화로 담아낸 새색시처럼 어여쁜 각시붕어의 한살이 


“여릿여릿하고 동글납작한 각시붕어는 

온몸에 무지갯빛 두르고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녀. 

꼭 색동옷을 차려입은 새색시 같아.” 


옛이야기처럼 정겹고 따듯하게 담아낸 각시붕어의 한살이 

각시붕어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토종 민물고기로, 작고 어여뻐 꽃붕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짝짓기 철인 봄이 되면, 수컷은 무지갯빛 혼인색을 띠고 헤엄쳐 다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어여쁜 새색시 같다. 열대어로도 착각할 만큼 사랑스러워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각시붕어의 한살이를 다룬 이 그림책은 특이한 생김만큼이나 독특한 삶을 사는 각시붕어의 생태와 사랑 이야기를 정겹고 따듯하게 담아냈다. 섬진강 둘레에 살며 늘 취재를 다니는 김성호 작가는 몇 해 전 강가를 거닐다 만난 말조개를 보고 각시붕어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작고 힘없는 각시붕어는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후손을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 키워 내는데, 각시붕어가 택한 것은 바로 말조개이다. 냇물에서 말조개를 통째로 삼킬 만한 녀석은 없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란 걸 알았을까. 짝짓기를 위해 한껏 몸을 꾸민 수컷은 말조개를 찜해 놓고 암컷을 기다린다. 암컷은 꼼꼼하게 말조개를 살핀 후 수컷과 말조개 모두 마음에 들면 제 짝으로 맞이하고 말조개가 숨을 쉬는 아가미 쪽에 알을 낳는다. 말조개 몸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던 아기 각시붕어들은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야 할 시기가 오면 바깥세상으로 나와 어른이 되어 간다. 말조개는 각시붕어가 헤엄쳐 나갈 때 각시붕어 몸에 새끼 말조개를 붙여 퍼트린다. 이렇듯 말조개와 각시붕어는 생명을 이어 나가기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소중한 친구이다. 숨쉬기 힘들어도 새끼들을 위해 희생하는 말조개와 말조개 몸을 빌려 새끼를 키워내는 각시붕어의 신비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점점 사라져 가는 각시붕어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들려주기 위해 수없이 다듬어 낸, 감칠맛 나는 글 속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이 가득하다. 

 

다양한 연출과 맑고 세밀한 그림에 담긴 각시붕어의 생명력 

화가는 일 년 동안 각시붕어와 말조개를 어항에 넣고 직접 키우면서 그림을 그렸다. 각시붕어 암수가 말조개에 어떻게 알을 낳고, 말조개 속에서 어떻게 알이 자라는지, 조개 밖으로 나온 어린 각시붕어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사진을 찍고 관찰하여 그림 속에 담아냈다. 섬세한 붓으로 정성스럽게 담아낸 어여쁜 각시붕어들의 모습은 생생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쳐 난다. 살랑살랑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암컷과 수컷의 모습, 생명을 담아낼 말조개를 고르고 짝짓기 하는 모습, 아기 각시붕어들이 사나운 베스 입에 먹혀 들어가기 전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들을 다양한 연출과 세밀한 그림으로 경이롭게 풀어냈다. 화가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 벌이는 전쟁을 보면서 새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각시붕어가 사는 민물고기와 민물조개에 대한 궁금증을 담아낸 풍성한 부록 

부록에서는 주인공 각시붕어의 일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도표로 정리해서 간략하게 보여주고, 각시붕어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과 답도 들려준다.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종류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 특징을 각시붕어와 비교해서 풀어냈고, 각시붕어의 친구인 말조개가 어떻게 각시붕어에게 도움을 받는지도 좀 더 깊이 있는 담아내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처 : yes24 홈페이지
 
[2014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