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인류의 문명을 움직이는 힘, 기후
기후는 인류 역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고도로 발달한 현대에서도 기후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세계의 대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빙하기의 끝 무렵부터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해 왔는데, 인류의 문명은 지구의 이 ’기나긴 여름’을 따라 발달하였다. 그 과정에서 인류는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통제력을 조금씩 확보해 왔지만, 동시에 기후 대재앙에 대한 취약성도 갖게 되었다.
<기후, 문명의 지도를 바꾸다>는 지난 2만 년간의 기후 대변동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책이다. 선사시대 인류학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지구의 ’이상한 여름’에서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산업화나 자본주의의 결과가 아닌, 기후에 대한 인류의 취약성이라고 주장한다. 기후 대변동 앞에서 인류가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몰락했는지를 살펴보며, 기후에 맞서 인류가 축적해 온 지식을 전해준다
▷ 저자소개
저자 | 존 뮤어 John Muir (1838년 4월 21일~1914년 12월 24일)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자연주의자이자 20세기 환경 보전 운동의 선구자, 300여 편의 논문과 기고문, 10여 권의 저술을 남긴 작가이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한 살이 되던 해 온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와 위스콘신 주 포티지 근처 농장에 정착했다. 야생의 숲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눈을 뜬 뮤어는 1860년 위스콘신 대학교에 들어가지만 학업을 다 마치지 않고 3년 후 미국 북부와 캐나다를 둘러보는 여행을 떠난다. 1867년에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산업 기사로 일하던 중 눈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 이를 계기로 짙푸른 야생의 숲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의 삶으로 들어서게 된다.
요세미티를 비롯한 세쿼이아, 그랜드캐니언 등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지대한 공원을 하였으며 1892년에는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을 창립하여 평생을 지구 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썼다. 자연의 경이를 담은 뮤어의 수많은 글들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1869년 시에라 산맥의 첫 답사 경험을 담은 『나의 첫 여름』 은 소로의 『월든』 과 함께 미국 생태문학의 고전으로 칭송받고 있다.
▷ 목차
- 양 떼를 몰고 산기슭을 넘어
머세드 강의 북쪽 분기 캠프
식량 부족
저 높은 산을 향하여
요세미티 강
호프만 산과 테나야 호수
묘한 경험
모노 오솔길
블러디 협곡과 모노 호수
투올름 캠프
다시 저지대로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