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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일반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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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글) | 유기억 | |
작가(그림) | - | |
출판사 | 지성사 | |
가격 | 30,000원 | |
▶ 책소개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제비꽃을 총망라한 제비꽃 생태 도감
제비꽃은 예로부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었기에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잡초 같은 존재였다. 그럼에도 종류가 이렇게나 많을까 싶을 정도로 종 분화가 활발하여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제비꽃이 종 분화가 활발한데다가 분류의 기준을 명확하게 잡기 어렵기 때문에 분류하는 기준이 다르다. 그렇다면 좀 더 쉽게 종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궁리 끝에 이 책의 저자들이 내놓은 결론은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제비꽃에 집중해 관찰하고 연구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종 특징을 설명하고 식물체를 해부하여 주된 형질들을 알려준다. 이 책은 이 땅에 나는 주요 제비꽃 32종류를 주인공으로 하여 먼저 제비꽃 종류마다 느껴지는 이미지나 그 제비꽃을 만나게 되는 과정 등을 소재로 편하고 부드러운 문체로 접근한 뒤, 주요 형질을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된 제비꽃 생태 도감이다.
야외에서 내가 만난 제비꽃이 수많은 종류 가운데 어떤 종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특징을 잡아 정리해 놓았음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인용되었던 대부분의 제비꽃 들을 유사 분류군에 포함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윤곽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 저자소개
글 : 유기억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식물분류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박사 후 연수 및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02년부터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솟은땅 너른땅의 푸나무』,『한반도 관속식물분포도』, 『양구의 산채』, 『대학생물학』 등이 있다.
사진 : 장수길 서울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제비꽃속 식물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전임연구원(Post doc.)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상지대학교와 영동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 출판사 리뷰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제비꽃을 총망라한 제비꽃 생태 도감
앉은뱅이꽃, 오랑캐꽃, 씨름꽃, 바이올렛……. 봄날 양지바른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제비꽃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들이다. 제비꽃은 예로부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었기에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잡초 같은 존재였다. 그럼에도 종류가 이렇게나 많을까 싶을 정도로 종 분화가 활발하여, 전 세계에 총 16속 850여 종류의 제비꽃과科 식물이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중 이 땅에는 가장 진화한 형태인 여러해살이 제비꽃속Viola 식물들만이 자리 잡았다. 처음 남산제비꽃의 분포가 확인,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제비꽃 종류에 대한 의견은 학자마다 다른 것이 사실이다. 최근 것만 정리해 봐도 이우철(1996)은 35종 5변종 5품종으로, 이창복(2006)은 40종, 5변종, 6품종, 2잡종으로, 이영로(2006)는 42종 12변종 7품종으로, 이우철과 유기억(2007)은 36종 6변종으로 정리하는 등 견해 차이가 크다. 왜 한 속屬의 식물을 분류하는 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는 제비꽃이 종 분화가 활발한데다가 분류의 기준을 명확하게 잡기 어렵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학자들끼리는 ‘제비꽃 종류를 분류하려면 머리가 맑을 때 도전해야 한다’는 농담이 오갈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좀 더 쉽게 종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궁리 끝에 이 책의 저자들이 내놓은 결론은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제비꽃에 집중해 관찰하고 연구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종 특징을 설명하고 식물체를 해부하여 주된 형질들을 알려 줌으로써 제비꽃 분류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은 그렇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이 땅에 나는 주요 제비꽃 32종류를 주인공으로 하여 먼저 제비꽃 종류마다 느껴지는 이미지나 그 제비꽃을 만나게 되는 과정 등을 소재로 편하고 부드러운 문체로 접근한 뒤, 주요 형질을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된 제비꽃 생태 도감이다. 야외에서 내가 만난 제비꽃이 수많은 종류 가운데 어떤 종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특징을 잡아 정리해 놓았음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인용되었던 대부분의 제비꽃 들을 유사 분류군에 포함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윤곽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본격적으로 종을 분류해 설명하기 전에 제비꽃속 식물에 대한 기록과 유래 등 일반적인 현황과 자주 사용하는 부위별 용어를 먼저 정리해 이해를 도왔으며, 검색표도 제시하여 종별 검색도 쉽게 하였다. 본문에서는 각 종의 전체 모습과 꽃, 잎 같은 외부 형태의 형질을 잘 나타내는 450여 장의 사진과 암술, 잎, 종자, 꽃가루의 특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현미경 사진 319장 등 총 770여 장의 풍부한 사진 자료를 실어 직접 보면서 구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에도 신종으로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언급이 없었던 종류와 현지 조사에서 분포를 확인하지 못한 15분류군에 대해서는 원기준 표본 사진을 넣어 구분하여, 각각의 종을 이해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보라색 매력을 발산하며 화단이나 바위틈에 서 있는 흔한 종류부터 백두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야만 볼 수 있는 귀한 종류에 이르기까지 저자들이 직접 발도 뛰어 모은 제비꽃에 관한 이 자료들이 우리나라 제비꽃속 식물을 이해하는데, 그리고 제비꽃 분류라면 고개를 내젓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저자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무렵, 바위틈 한구석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제비꽃을 본 적이 있나요?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2014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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