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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초등학생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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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글) | 녹색연합 | |
작가(그림) | 남성훈 | |
출판사 | 웃는돌고래 | |
가격 | 12,000원 | |
▶ 책소개 그 많던 점박이물범은 다 어디로 갔을까?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한때 서해에 사는 점박이물범은 8천 마리가 넘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백령도에서 2, 3백 마리 정도밖에 관찰되지 않아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지요. 이러다가 독도에서 사라져 간 강치처럼, 점박이물범도 백령도에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잡아들여서 문제였고,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바다에서는 사람들의 밀렵 때문에 고생이고, 북한과 맞닿은 백령도에서는 행여라도 남북한이 서로 험악한 소리를 하기라도 하면 점박이물범들의 평화 또한 걱정됩니다. 점박이물범이 사라진 바다에서 사람들이 행복할 리 없습니다. 점박이물범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점박이물범과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박이물범을 좋아하고 아껴 주는 것이랍니다. 『점박이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는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시리즈의 첫째 권입니다. 깃대종이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개념으로,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믿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생물종을 가리킵니다. 한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동식물입니다. 『웃는돌고래』에서는 백령도 점박이물범에 이어 울진의 산양, 강원도의 하늘다람쥐 등의 이야기를 계속 펴낼 생각입니다.?
▶ 저자소개
글 : 녹색연합 1991년 창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운동 단체이다.‘생명 존중, 생태 순환형 사회, 비폭력 평화, 녹색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백두대간 보전 활동, 야생동식물 보호 활동, 생태 공동체 운동, DMZ 보호 활동, 군기지 환경 문제 대응, 대안 에너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그림 : 남성훈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주최한 “자생동식물세밀화공모전”에서 수상(2회, 3회)한 적이 있고, 한국안데르센특별상(2007년)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바퀴달린그림책>에서 어린이 작가들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림책『어깨동무 내 동무』를 펴냈다.?
▶ 출판사 리뷰
평화의 섬 백령도, 그리고 점박이물범!
2014년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 알고 계시지요?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가 바로 점박이물범입니다. 그런데도 점박이물범이 도대체 어떻게 생긴 동물인지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점박이물범은 최북단 섬 백령도에 살면서 남한과 북한을 자유로이 오가는 동물입니다. 겨울이면 바다까지 어는 살벌한 추위의 중국 랴오둥만에 가서 새끼를 낳고, 봄이 되면 빙하를 타고 둥둥 백령도까지 돌아오는 약속의 동물, 점박이물범! 중국에서는 물범 기름으로 등잔불을 밝히려는 이들에 의해 밀렵을 당하고, 관상용으로 잡혀 가는가 하면, 정력제로 쓴다고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새끼를 낳을 빙하 면적이 좁아지는 것도 큰일입니다. 백령도 물범바위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동안에는 좁은 바위에서 털을 말리느라 물범끼리 싸워야 하고, 백상아리의 위협까지 받습니다. 그림책 『점박이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는 천2적이 없는 빙하 위에서 새끼를 낳은 점박이물범들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령도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과 소년 ‘범이’의 너나들이
백령도 바닷가에는 죽은 물범이 떠밀려 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맛있는 해파리인 줄 알고 삼켰는데 알고 보니 스티로폼 조각이었거나 비닐이어서 속절없이 죽어 간 물범, 나일론 끈에 주둥이가 묶이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 먹어 굶어 죽은 물범입니다. 흔하고 흔했던 청어와 대구가, 조기와 갈치가 사라져 버린 서해에서 하루 10킬로그램 이상의 물고기를 먹어야 하는 물범들의 생존은 날마다 사투입니다. 사람들이 함부로 흘려보낸 폐수 때문에 죽기도 하고, 고기잡이배와 부딪혀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물을 찢고 물고기를 훔쳐 먹어 어민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지만, 점박이물범이 살 수 없는 바다는 사람 또한 깃들 수 없는 바다일 겁니다. 점박이물범이 좋아하는 까나리, 우럭 같은 물고기는 백령도 사람들에게도 귀한 생선이지요. 까나리, 우럭이 없으면 점박이물범이 살기 힘들듯, 백령도 주민의 삶도 어려워집니다. 점박이물범을 백령도 생태 관광의 주인공으로 만들려 애쓰는 녹색연합의 노력이 귀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백령도에 살고 있는 아이 ‘범이’와 점박이물범 ‘별이’가 나누는 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색연필과 콩테로 그린 따뜻한 세밀화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리라 기대합니다.
*출처 : yes24 홈페이지
[2014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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