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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초등학생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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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글) | 김성화, 권수진 | |
작가(그림) | 박재현 | |
출판사 | - | |
가격 | 9500원 | |
▶ 책소개
이 책의 특징은 화자가 사람이 아닌 세균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과학자와 놀자> <얘들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등 탄탄한 구성과 맛깔스런 문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 정보책을 꾸준히 집필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세균대왕’(세균들의 왕으로 세균 종족과 그 친척 종족을 대표해 이 이야기를 썼다.)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세균들의 이야기를 세균의 입으로 직접 들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다 보면 세균들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겪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마치 옆에 있는 친구가 어제 있었던 일을 들려주듯 재미있고 쫄깃하고 따끈하고 실감 나게 다가온다.
세균은 지금으로부터 천만 년을 자그마치 380번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아주 먼 옛날에 탄생했다고 한다.(하지만 과학자들도 아직 세균 탄생의 비밀을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다.) 이 책은 세균 탄생의 비밀을 시작으로, 그 오랜 옛날 세균이(식물의 광합성보다도 먼저) 어떻게 광합성을 하고, 산소를 만들고, 변신의 변신을 거듭해 다른 동물과 식물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생물로 진화하고, 또한 지구와 우주뿐만 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서도 살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으하하하! 드디어 우리 종족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큰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언젠가 반드시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요. 우리 세균 종족이 환한 햇빛 속에서 만천하에 드러날 그런 날이 말이에요! 그동안 우리 세균 종족이 얼마나 부당한 대접만 받아 왔는지! 우리는 맨 처음 지구에 생겨났고, 광합성을 발명했으며 지금도 더러운 물, 축축한 땅, 쓰레기 더미 속에서 열심히 일합니다. 우리 종족을 연구하고 우리에게 정당한 명예를 되돌려 준 훌륭한 과학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제부터 길고 긴 우리 종족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본문 7p)
특히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미생물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반응에 대한 과정,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비료를 만들어 식물에 어떻게 질소를 공급해 주는지에 대한 딱딱한 정보들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재밌는 삽화와 함께 쉽게 설명해 준다.
▶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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