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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환경도서

정치가들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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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들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대상 일반인용
작가(글) 릭 러핀 / 원재길 역
작가(그림) -
출판사 환경재단 도요새
가격 12,000
▶ 책 소개

추악한 시대에 던지는 질문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근, 전쟁, 환경, 퇴화, 오염 등의 문제는 저 멀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이다. 한국에서 14년째 살면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러한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들려 준다. 특히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제시하는데, 그것은 미국이 주권국가 이라크를 침공하는 동안 전 세계가 팔짱을 끼고 침묵했다는 것과 세계 경제가 엄청나게 후퇴했다는 것이다.

미국 시민이면서도 단호히 미국 시민이기를 거부하며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원하는 저자는 이 책은 통해 정치가들이 말하지 않는 세계적인 문제의 이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식량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미국 사회와 반환경적인 미국의 정치가들을 혐오하는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 저자소개

저자 : 릭 러핀
브라질에서 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바하마에서 살았다. 오스틴 텍사스대학을 다녔고, 이후로 시애틀에서 살다가 1996년에 영어를 가르치러 한국에 왔다. 그는 자신을 브라질 사람이나 바하마 사람, 미국인이나 한국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세계 시민이라고 여긴다. 아내 박선미 씨와 서울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원재길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 사학과와 국문과 대학원을 나왔다. 장편소설 『적들의 사랑 이야기』, 소설집 『벽에서 빠져나온 여자』 등을 냈으며, 『마음의 비밀』, 『꿈의 비밀』,『구아바』,『꿈의 비밀』,『히컵 시리즈』, 『틱낫한에서 촘스키』 등의 80여 권의 번역서를 냈다.

▶ 출판사 리뷰

세계시민 릭 러핀 첫 에세이집

한국에서 14년째 살면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릭 러핀(Rick Ruffin)은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다. 일년에 한 차례 비행기 여행을 하기 때문에 자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기꺼이 불편한 삶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유조선 사고로 태안반도가 온통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을 때, 그는 강릉에 살고 있었는데, 휴일을 이용해 버스로 달려와 열심히 걸레질을 했다.
브라질에서 미국인 부모에게 태어난 그는 바하마, 미국의 텍사스, 시애틀 등지에서 살다가 1996년 한국에 왔다. 비록 그의 국적은 브라질이지만 그는 브라질 사람이나 바하마 사람, 미국 사람으로 분류되기를 원치 않는다. 그는 자기를 ‘세계 시민’이라고 여긴다. 특히 미국인이라고 불리기를 부끄러워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식량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미국 사회와 반환경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미국 정치가들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사는 동안 그는 조선일보와 코리아타임스 등에 많은 에세이를 발표해 왔다. 환경과 생태에 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행동력을 갖춘 그의 에세이들은 한국인의 눈에는 다소 과격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이를테면,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자동차를 덜 타자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자동차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에세이들은 우리의 일상적 식습관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다. 가령 혀끝을 즐기려는 식도락가들의 식탁에 샥스핀 요리를 얹어내기 위해 마구잡이로 상어를 포획해 지느러미만을 도려낸 후 바다에 던져버리는 야만적 살상 행위는 마약 거래보다 더 나쁘다고 그는 질타한다.
지구의 환경과 생태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반환경적인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으로 가득한 그의 에세이들은 한국인으로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동안 한국 언론에 발표된 에세이들을 엮은 것이다. 그동안 출판된 적이 없던 그의 글은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

[2010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