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제주 아이들의 생생한 자연 탐구 기록
『곶자왈 아이들과 머털도사』는 제주도 곶자왈 작은학교에서 실제로 아이들이 한 자연 체험 활동과 놀이를 사진과 그림, 일기 등으로 담아냈다. 독자는 별명이 머털도사인 선생님과 천진한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글과 사진, 일기를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봄꽃, 곤충, 가을 곡식, 동물이 남긴 흔적, 겨울 철새들, 겨울눈 등 12가지 주제로 계절마다 그때그때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풍부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 자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연 속에서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은 독자도 전염시킬 정도로 매혹적이다.
▷ 저자소개
- 머털도사 문용포
문용포 씨는 곶자왈 작은학교의 아우름지기(대표 교사)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기로, 그 자신이 ‘어른 아이’여서 아이들과 어울려 잘 놀기로 제주도에서 이름이 높다.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그를 부를 때는 다 ‘머털도사’다. 삐죽 삐죽 뻗은 머리와 생김새가 만화 머털도사의 주인공과 닮기도 했거니와 자연 도사, 놀기 도사, 축구 도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문용포 씨는 1996년부터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일하며 ‘어린이 오름학교’ ‘한라생태학교’ ‘생명평화여행학교’ 등을 해마다 열어왔다. 제주도 자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느끼고 나누고 싶은 그의 뚝심이 10년을 이어오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꿈이 있었다. 마을 속에 있는 작은 학교를 만드는 꿈. 그 꿈은 마침내 현실이 되어 2006년에 ‘곶자왈 작은학교’의 문을 열었다. 교육은 작을수록 좋으며 마을 속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머털도사 문용포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을에서 학교에서 놀고 배우고 일해서 제 힘으로 제 앞가림하는 힘을 기르고,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힘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의 10여 년 자연교육의 노력은 ‘아름다운 재단’에서 ‘아름다운 사람’에게 주는 ‘풀뿌리활동가상’(2006년)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 목차
- 여는 글
_곶자왈에 오면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진다
_노루랑 나무랑 얘기해 봤니?
곶자왈 봄학교
얘들아, 봄나들이 가자!
봄나물 부침개가 꿀맛이다
꽃은 참 예쁘다
풀꽃아, 내가 이름을 붙여줄게
오름의 왕국 제주도
벌레야 나오너라 친구가 되자
벌레는 어떤 생각을 할까?
곶자왈 여름학교
숲의 비밀을 찾아라
우리는 숲의 비밀 요원
숲 속 의사 큰오색딱따구리
어린이는 예술가로 태어난다
나는 시 쓰는 화가
이야, 여름방학이다!
해 뜨는 소리, 별 반짝이는 소리
우린 이렇게 놀지!
곶자왈 가을학교
지구야, 아프니?
낮에는 햇빛, 밤에는 별빛
가을꽃 만나는 느림보 산행
왜 이렇게 점점 더워질까?
지구온난화를 막아라!
똥은 뿌지직 잘도 나온다
우리가 키운 콩으로 메주를 만들었어
곶자왈 겨울학교
겨울숲의 야생동물들
하얀 눈 위에 동물 발자국
도로에서 죽는 동물들
겨울방학 추억 만들기
불장난 하고 싶어 난리났네
겨울나무의 희망, 겨울눈
나무들이 눈을 뜨고 있어!
닫는 글 마음속에 자라는 나무
계절에 만나는 자연의 친구들
봄 1 볼 게 많은 봄 2 풀꽃 친구들 3 벌레 친구들
여름 1 숲 지킴이 2 아름다운 자연 3 자연에서 주운 것들
가을 1 고마운 햇빛, 부드러운 바람 2 가을꽃 친구들 3 가을에 나는 곡식들
겨울 1 동물들이 남긴 흔적 2 겨울 철새들 3 봄을 기다리는 겨울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