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꽃 따라 이야기 따라 알아가는 우리 식물의 이름과 사는 모습
현재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인 작가가 들려주는 야생화 이야기. 풀 86종, 나무 18종 등 식물 104종의 이름과 사는 모습을 꽃 따라, 이야기 따라 하나씩 알아 가도록 아름다운 꽃 사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어 두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그냥 스치는 일이 없도록 이름과 생김새, 사는 모습을 똑똑히 알려 줄 뿐 아니라 이름에 얽힌 전설이나 설화, 식물과 동물의 관계, 식물과 관련된 전통 문화, 그리고 김태정 선생이 야생화를 찾아 방방곡곡 다니며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 생활환경 가까이에 있어 흔히 만나면서도 정작 이름도, 생태도, 나름의 속사정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식물들을 주로 다루었다. 오묘한 생김새와 빛깔을 천연에 가까운 컬러사진으로 보여주었다. 작가의 꽃에 대한 애정과 발품에서 탄생한 희귀식물의 미공개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우리 꽃과 친구 되기 좋은 이야기 야생화도감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들의 존재감과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선 김태정 선생(66,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이 ‘이야기가 있는 어린이 야생화도감’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김태정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꽃 이야기』입니다. 풀 86종, 나무 18종 등 식물 104종의 이름과 사는 모습을 꽃 따라, 이야기 따라 하나씩 알아 가도록 아름다운 꽃 사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었습니다.
그동안 책상머리에서 큼지막하고 무거운 도감을 보며 어려운 용어와 요약된 정보들에 끙끙대던 어린이들에게 『김태정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꽃 이야기』는 야외에서 갖고 다닐 수 있는 판형에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풍부하여 우리 식물의 이름과 생태, 또 저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에 한결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식물 100여 종을 전설, 신화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개
김태정 선생은 2002년부터 아모레퍼시픽,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들꽃지킴이 환경학교’를 활발하게 열어 왔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김태정 선생이 야생화 강좌나 답사,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과 교감한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그냥 스치는 일이 없도록 이름과 생김새, 사는 모습을 똑똑히 알려 줄 뿐 아니라 이름에 얽힌 전설이나 설화, 식물과 동물의 관계, 식물과 관련된 전통 문화, 그리고 김태정 선생이 야생화를 찾아 방방곡곡 다니며 겪은 생생한 이야기 등을 들려줍니다. 어린이들이 우리 풀, 나무와 스스럼없이 친해지도록 각별히 배려한 것입니다. 이로써 식물을 그냥 스치거나 먼발치에서 무감하게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과 역사에 늘 함께한 친근한 존재로 여길 수가 있습니다.
희귀식물의 미공개 사진 포함 350여 컷 생생한 사진 수록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 생활환경 가까이에 있어 흔히 만나면서도 정작 이름도, 생태도, 나름의 속사정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식물들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한편, 한때 흔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들, 아직은 찾아가 만나기 어려운 휴전선 이북에 자라는 식물들도 다루어 어린이들이 모처럼 그들의 존재감에 눈뜨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오묘한 생김새와 빛깔을 천연에 가까운 컬러사진으로 보여 줍니다.
꽃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중심으로 뿌리, 줄기, 잎, 열매 등 몸 이곳저곳의 모습을 보여 주는 사진, 자라는 주변 환경을 가늠케 하는 사진 등을 함께 실음으로써, 어린이들이 직접 관찰 못지않은 간접 관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무후무한 김태정 선생의 꽃에 대한 애정과 발품에서 탄생한 희귀식물 사진들도 이번 기회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꽃을 향한 변함없는 열애를 한평생 품어 온 사람, 김태정
김태정 선생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큰 농장을 경영해 집 주변에서 온갖 풀꽃과 나무꽃을 자연히 만날 수 있었고, 어머니의 남다른 식물 교양 덕분에 식물 낱낱의 이름을 잘 알고 그 생태도 틈틈이 익혔다고 합니다. 소년 시절에는 들판에서 죽어 가는 풀을 안뜰에 옮겨 심어 정성껏 보살피며 곧잘 살려내기도 하고, 더 실한 열매를 맺게 하는 과실수 접붙이기도 누가 따로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척척 해냈다고 합니다. 식물과의 각별한 인연은 그렇게 자연스러웠습니다.
선생의 업이 본래 야생화연구가였던 것은 아닙니다. 20대부터 스물다섯 해를 ‘김송’이라는 예명을 써서 대중가요, 영화음악, CM송의 인기 작곡가 겸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심각한 간 질환을 앓아 목숨이 위태로울 때 어느 할아버지가 처방해 준 약용 식물 덕분에 살아났습니다. 그때부터 자연의 품이 한없이 그리워서, 주말마다 산과 들로 다니며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땅에 토종 자생식물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외래 원예식물들에 이름과 자리를 빼앗길뿐더러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환경 파괴로 멸종해 가는 우리 식물의 이름과 존재감을 사람들에게 똑똑히 알리고 싶어졌습니다. 한편, 당시 국내에서 식물학자들만 볼 수 있었던 도감들이 죄다 일본판을 베낀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우리 강토에서 나고 자라는 식물들을 담은 도감을 만들어 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러한 열망과 의지를 실현하며 대중들과 함께한 세월이 어느덧 40년에 이르렀습니다.
김태정 선생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안 가 본 곳 없이 발품 팔아 기록한 흔적은 그동안 60여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연예계에서 잘나가던 음악가가 야생화연구가로 변모한 선생의 사연이 MBC휴먼다큐 「인간시대」 등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면서 우리 꽃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기도 날이 갈수록 커졌습니다. 선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풀과 나무를 똑똑히 알리고 자연 사랑을 심어 주는 데 이바지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유니언대학교에서 이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출판문화상·환경인상·녹색예술인상·자랑스런서울시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김태정 선생은 슬하의 딸들이 어느덧 결혼하여 당신 품에 손자들을 안기자, 어린아이들에게 우리 땅에 사는 어여쁘고 귀중한 살붙이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손자들 같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작은 꽃밭입니다. 아빠엄마하고, 그리고 선생님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우리 식물과 사귈 수 있는 꽃그늘입니다.
▶ 작가소개
저자 | 김태정 |
20대부터 스물다섯 해를 ‘김송’이라는 예명을 써서 대중가요, 영화음악, CM송의 인기 작곡가 겸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했었다. 그러다 심각한 간 질환을 앓아 목숨이 위태로울 때 어느 할아버지가
처방해 준 약용 식물 덕분에 살아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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