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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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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대상 중/고등학생용
작가(글) 조너선 페터봄
작가(그림) 조너선 페터봄
출판사 서해문집
가격 12,000원

책소개

제2차 세계 대전 종결을 위해 미국이 추진한 ‘맨해튼 프로젝트’

프로젝트 일부로 실시한 인류 최초의 핵실험 ‘트리니티’

역사인 동시에 과학이고, 정치인 동시에 철학인 이야기

 

『트리니티』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과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역사 이야기를 만화로 구성하였다. 과학 윤리, 철학 등 다양한 분1야를 다루면서도 내용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원동력은 다채로운 등장인물의 이야기와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과학자들부터 주변 인물들까지 당시 상황을 추적하며 세상이 바뀌는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준다.

 

저자소개

조너선 페터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논픽션 그래픽노블 작가. 몬태나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스탠퍼드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고전문학과 자연과학 도서를 각색해 만화로 출간하려는 목적으로 그래픽노블 전문 출판사 ‘Two Fine Chaps’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현재는 브루클린에서 만화로 보는 남북전쟁의 역사를 그리는 중이다.

 

출판사 리뷰

제2차 세계 대전 종결을 위해 미국이 추진한 ‘맨해튼 프로젝트’

프로젝트 일부로 실시한 인류 최초의 핵실험 ‘트리니티’

역사인 동시에 과학이고, 정치인 동시에 철학인 이야기

《트리니티》는 기본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역사 이야기인 동시에 원자폭탄의 생성원리를 알려주는 과학 이야기이다. 또한 전쟁 이후 냉전으로 이어진 배경을 묘사한 정치 이야기인 동시에 인류를 전멸시킬 수도 있는 무기에 관해 과학 윤리를 고민하게 하는 철학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도 내용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원동력은 다채로운 등장인물의 이야기 덕분이다. 방사능을 발견한 퀴리부터 인류에게 핵반응 가능성을 보여준 물리학자 실라르드와 페르미, 트리니티 실험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한 그로브스 장군, 폭탄 투하 최종 결정을 내린 트루먼 대통령, 특히 명석하면서도 수수께끼에 싸인 인물이었던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기회가 날 때마다 셰익스피어나 힌두 경전을 인용하며 원자폭탄을 단순한 무기로 생각하지 않고 문명이라는 더 큰 맥락에 놓고 고민했으며 누구보다도 먼저 답이 없는 문제에 뛰어들었다. 이렇듯 《트리니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과학자들부터 주변 인물들까지 당시 상황을 추적하며 세상이 바뀌는 현장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불편한 진실

원자폭탄의 역사에서 가장 논쟁을 불러 일으킬만한 점은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사실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설명은 원자폭탄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미국이 직접 일본을 침공했을 때 발생할 사상자가 원자폭탄의 희생자 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는 설이다. 하지만 그 배후에는 더 많은 것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소련의 스탈린을 위협하려 했고 장관들은 신무기의 효과를 확실히 보여 주려고 열이 올라 있었다. 여기서 《트리니티》는 질문을 던진다. 바로 이 모든 일들이 그저 관성의 힘에 밀려 벌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다. 그토록 많은 인력, 에너지, 자본을 투입해서 만든 폭탄을 과연 사용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지금, 원자폭탄의 역사를 다시 이야기하는 이유

문명을 몇 번은 파괴하고도 남을 만큼의 원자폭탄을 보유한 지금도, 우리는 핵전쟁의 공포 속에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막연하게만 느낄 뿐 실질적으로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지금 현재도 땅과 물은 핵실험 폐기물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누출된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있다. 《트리니티》는 이러한 이야기를 맨해튼 프로젝트의 유산을 물려받은 진정한 상속인인 어린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원자폭탄의 역사를 냉철하게 되짚는다. 원자력과 원자폭탄은 지금의 눈으로 보면 골동품 수준의 기술이지만 기술이 더욱 발전한 오늘날까지도 아직 그 위험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원자폭탄의 역사는 아직 미완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 쓰이고 있다.

 

*출처 : yes24 홈페이지
 
[2014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