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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환경도서

김준의 갯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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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의 갯벌 이야기

대상 전체용
작가(글) 김준
작가(그림) -
출판사 이후출판사
가격 23,000
▶ 책소개

현장감 있는 갯벌 이야기와 바다 살림에 대한 종합적 분석으로
육지와 바다의 소통, 도시 사람과 어촌 사람의 소통을 꿈꾼다
.

바다, 갯벌, 섬은 이용해야 할 대상, 효용가치가 있는 어족 자원의 산실, 언젠가는 뭍이 되어야 할 잠재적인 육지이기 전에 고유의 생활문화를 이어 온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이런 바다와 갯벌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원의 보고', '즐거운 놀이터'를 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해양문화 연구자인 저자는 이처럼 대중들이 해양 생태계나 바닷가 사람들의 생활에 무지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사람과 자연, 삶이 어우러지는 바다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해양 문화와 지역사회 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쌓은 갯벌의 현실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현장에 나가 직접 취재를 하며 담아낸 생생한 기록을 조화롭게 엮어내 보여준다. 특히 책에서는 갯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해양문화 변천사를 그대로 드러내는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진솔한 삶의 고백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를 제시하며 사람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열쇠가 된다.


▶ 작가소개
글쓴이 : 김준
철이 든 이후 반평생 섬을 드나들며 살아왔다. 세상에 더 많은 섬을, 더 많은 섬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그것은 애정이기도 하지만 그의 삶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전남대에서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와 목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해양문화를 연구하다 현재 전남발전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도 섬과 바다를 배회하며 섬과 섬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갯것'에 깃든 지혜를 통해 '오래된 미래'와 대안을 찾고 있다.

「섬관광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해양관광자원의 특징과 활성화 방안」, 「조기 파시의 기억과 기록」, 「소금과 국가 그리고 어민」, 「대형간척사업이 지역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 「어업기술의 변화와 어촌공동체」, 「갯벌어장 이용방식의 변화와 어촌공동체의 적응」 등 다수의 논문과 『갯벌을 가다』, 『새만금은 갯벌이다』, 『다도해 사람들』, 『섬과 바다』, 『어촌사회의 변동과 해양생태』, 『해양생태와 해양문화』, 『한국의 갯벌』, 『서해와 조기』 등의 저서가 있다. 태평염전 소금박물관에서 「섬과 여성」, 「소금밭에 머물다」로 사진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 목차

책머리에|육지것과 바다것의 소통을 꿈꾸며

1부 갯벌, 생명, 그리고 문화
내가 사랑하는 갯벌의 풍경들
갯벌에는 생명들이 산다
갯벌은 지구의 콩팥이다
갯벌은 공동체다
갯벌은 타임캡슐이다
갯벌이 사라지고 있다

2부 갯벌에서 만나는 진수성찬
봄—환한 봄을 입안에 모신다
숭어 맛은 뻘 맛이다—숭어회와 어란
쌀밥처럼 알밴 쭈꾸미가 그립다—주꾸미
술에 취하고 인심에 비틀거린다—신안 병어
황금 조기의 귀환을 꿈꾸다—영광 칠산 바다
밴댕이를 욕보이지 마라—강화도 밴댕이
약방에 감초, 갯벌에는 바지락
문어, 제상에 오르다—주문진 문어
여름—몸을 다스려야 한다
살아서 한 번쯤은 먹어야 한다—임자도 타리민어
애들은 가라—여름 보양식 짱뚱어
자리물회 다섯 번이면 보약이 필요없다—제주 자리돔
가을—갯것도 겨울을 준비한다
전어 맛이 가장 좋은 곳은 어딜까—가을의 전설 전어
연목 갯벌 망둑어를 깨우다
여그 낙지는 그냥 묵어야 써—무안과 신안의 세발낙지
겨울—시린 겨울 갯벌에서 길어 올린 따뜻한 맛
홍어 없이 잔치는 무효다—흑산 홍어
아가씨들이 세 번 놀란다—남해 지족해협 개불
내 생애 가장 맛있었던 백합죽—계화도 백합죽
꼬막 맛 변하면 죽을 날 가깝다—벌교 꼬막
천덕꾸러기, 효자 노릇을 하다—장흥 매생이
굴은 달다—어리굴젓, 굴밥, 굴구이

3부 갯벌에 기댄 삶
갯벌에 살림을 차리다
개를 열고 영을 튼다—고흥군 내로마을
갯벌이 살면 마을도 산다—태안군 황도리
갯벌, 여성들의 소통 공간—함평 돌머리 갯벌
집이 팔리면 갯벌도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장흥 여다지 갯벌
바다도 장남과 차남을 구별한다—광양 득실마을
미역바위가 효자다
갯벌도 시어머니 몫이 있다—군산 무녀도
숟가락은 없어도 조새는 있다—태안 개목마을
갯벌에서 소금을 굽다—고창 곰소만 갯벌
갯벌을 막아 염전을 만들다
바다 밭은 제주 사람의 생활 터전이다
갯벌에서 지혜를 얻다
바다 사람들의 생태 시간, 자연의 시간—물 때
경험도 과학이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낙지—지도 장그지 갯벌의 묻음낙지
갯살림하는 할머니의 지혜—오이도 갯벌
기다림의 미학—남해 죽방렴
시간과 공간을 엮는 생태 어법—독살
사람 손만 한 연장도 없다
갯벌에서 거름을 얻다
제주 갯사람의 삶의 지혜—고망낚시와 자리돔잡이
제주 갯사람의 삶의 지혜—원과 캐
개매기와 가래
갯벌에 제사를 지내다
도깨비불이 있는 어장이 좋다—무안 덤장 고사
서해 돌살 고사와 동해 미역 고사
상풀 바지락 전부 우리 밭으로 오게 해 주십시오—충청 원산도 조개 부르기제
갯귀신이 만족해야 한 해 어장이 풍요롭다—벌교 당제와 갯제
요새 처녀들이 어디 있어—완도 갯제
봄바람을 타고 영등 할매 내려오다—진도 영등제
전복 씨가 내립네다—제주 잠수굿

4부 칠게, 두 발을 들다
낙지와 새와 사람이 나누어 먹는 칠게
육지가 되어 버린 섬, 바다의 흔적을 찾다
갯벌의 생명을 앗아 가다
잃어버린 바다, 고장 난 바다 시계
바다 흉년 들면 삶이 위태롭다
개발에 밀려 신음하는 경기만 염전
바닷물을 통하게 하라

5부 뻘과 사람
목수 귀신이 되다—배 짓는 목수 손정종 대목장
낙지 가래를 움켜쥐다—무안 갯벌 낙지잡이 정순환
소금밭에 희망이 온다—염전에 미친 남자, 박성춘
외딴 섬에서 희망을 가꾸다—우이도 박화진, 한영단 부부
어부 농사를 짓다—경기만 갯벌 조기진
갈매기처럼 살던 삶, 갯벌에 머물다—안면도 황도리 홍길용
도요새 논에 머물다—새만금 갯벌의 세 여인, 이순덕?故 류기화?추귀례
제주 바다에 돌담을 쌓다—제주 원담지기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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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