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근석이는 엄마와 아빠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근석이로써는 편하게 살면 되지 왜 구태여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통사고로 지지국에 가게 된 근석. 이후로 근석이는 지지국에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지지국의 지지대왕으로부터 지구 보호 임무를 받은 근석이는 가정과 환경에서 환경 지키기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Save the Earth'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가 하면 전교회장 선거에 출마해 친환경적인 에너지 정책을 제안하죠.

이 책에는 어린이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지구 사랑 실천법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근석이네 부모님은 오래 쓰고 고쳐 쓰는 습관을 강조합니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죠. 한편으로 태양열조리기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데, 이를 통해 과학적인 원리와 자연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환경과 자연, 과학에 대해서 두루 배울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 작가소개
글쓴이 : 김바다
경남 합천 초계에서 태어났습니다. ‘김바다독서논술연구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책 읽고 글 쓰며, 동시와 동화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풀뿌리 시민단체 ‘에너지전환’ 회원이며 생태적인 삶을 살고 싶어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동화집 『비닐똥』 『꽃제비』 『시간 먹는 시먹깨비』, 동시집 『소똥 경단이 최고야!』, 지식 정보책 『카멜레온 철』(공저) 등을 펴냈습니다.

그림 : 양은아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절제』『어린이를 위한 비전』『고슴도치의 우아함』『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지구를 지키는 가족』 등이 있습니다.

▶ 출판사리뷰
가상 세계 '지지국'에서 시작된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
『지구를 지키는 가족』(이하 지지가족)은 ‘지지국’으로 설정된 가상 세계라는 신선한 상상력에 환경 문제라는 현실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동화다. 급속히 망가져 가는 지구 환경을 걱정하는 염라대왕이 만든 지지국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다. 이렇게 설정된 동화 속 가상 세계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책에 흥미를 유발시킨다. 그럼으로써 '지구 환경의 파괴'와 '환경오염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어린이들은 더 적극적으로 인식해 나갈 수 있다. 동화 속 주인공인 근석이 역시, 환경 문제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진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을 갖고 있다가 교통사고로 지지국에 갔다 온 뒤에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에 뛰어든다. 독자인 어린이들 역시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현실과 견줄 때 주인공에게 쉽게 동화될 수 있다.




[2010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