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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중/고등학생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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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글) | 이시히로유키 | |
작가(그림) | 토끼도둑 | |
출판사 | (주)사이언스북스 | |
가격 | 16,500 | |
▶ 책 소개 30년 넘게 환경 전문 기자로 활약하며 지구 곳곳의 환경 문제를 취재한 저자
이 책은 저자가 20년 전 북유럽 대기 오염의 역사를 조사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입센의 극시 『브란트』에서 출발했다. “전문 분야에 따라 다양한 독해가 가능하군요.”라는 입센 연구자의 한마디를 계기로 기자, 외교관, 국제기구의 환경 전문가로서의 경험이 더해진 새로운 시각에서 문학 작품들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 작가소개
글쓴이 : 이시 히로유키
도쿄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사히신문사에 입사해 뉴욕 특파원과 과학부 차장을 거쳐 편집 위원을 지냈다. 국제 연합 환경 계획(UNEP) 상급 고문, 도쿄 대학교 대학원 교수, 잠비아 주재 일본 대사, 홋카이도 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국제 연합 식량 농업 기구(FAO)의 보어마(Boerma) 상, 국제 연합 환경 계획의 글로벌 500 상, 마이니치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환경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環境と文明の世界史)』(공저), 『지구환경보고(地球環境報告)』, 『킬리만자로 산의 눈이 사라져간다(キリマンジャロの雪が消えていく)』, 『세계의 삼림 파괴를 추적하다』, 『나의 지구 편력』, 『환경학의 기법』(공저) 등이 있다. ▶ 출판사 리뷰 고전에 담긴 과거의 환경에서
우리가 만들 미래의 지구를 찾는다 30년 취재 경력의 베테랑 환경 생태 기자와 함께 보는 세계 문학 작품 속 환경사의 실마리들
2013년 8월 18일 일본 가고시마의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화산 연기가 고도 5000미터까지 치솟는 수준의 분화는 1955년 가고시마 기상대의 관측 이래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보다 2배 규모의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지만 외신 보도나 관측 자료로만 접하다 보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신문사인 《아사히신문》에서 30년 넘게 환경 전문 기자로 활약하며 세계 각지의 환경 문제를 취재해 온 이시 히로유키는 세계 문학에서 좀 더 실생활에 와 닿는 환경사적 문제를 발견한다. 그는 영국의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에마』 속 “하지 무렵에 핀 사과꽃”이라는 한 구절에 주목했다. 오스틴이 『에마』를 쓰던 1814~1815년은 전 지구의 기온이 매우 낮아 일반적으로 5월에 피는 사과꽃이 2개월 가까이 늦은 6월 하순인 하지 무렵에 피었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1812년부터 카리브 해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산 분화로 인한 전 세계적 한랭화 현상이었다. 이 시기는 ‘여름이 없는 해’라고 불리며 세계 각지에서 농작물의 냉해, 전염병, 한파 등이 기승을 부렸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세계 문학 속 지구 환경 이야기 1, 2』는 이시 히로유키가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낸 재해와 파괴의 현장에서 얻은 그만의 눈으로 본 세계 문학들을 모았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전 북유럽 대기 오염의 역사를 조사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입센의 극시 『브란트』에서 출발했다. “전문 분야에 따라 다양한 독해가 가능하군요.”라는 입센 연구자의 한마디를 계기로 기자, 외교관, 국제기구의 환경 전문가로서의 경험이 더해진 새로운 시각에서 문학 작품들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동일본 지역을 대지진이 강타해 후쿠시마 사태가 일어난 것은 저자가 2011년 2월 이 책의 집필을 마친 지 1개월 만이었다. 세계 문학 속에서 냉해와 화산 폭발 같은 자연 재해와 삼림 남벌, 자원 고갈처럼 인재가 반복된 지구의 역사를 찾아낸 저자 이시 히로유키는 앞으로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폭주하는 파국이 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 독자들을 위해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결국 와야 할 것이 왔는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엄청난 규모의 지진, 쓰나미와 원자력 발전소의 멜트 다운을 비롯한 급박한 상황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수습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보인 미숙한 대응의 결합은 저자의 예측이 정확했음을 보여 준다. *출처 :yes2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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