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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

[환경정보통] 대벌레 증가로 괴로워하는 활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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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자연환경
세부주제 생태계
분류 카드뉴스 교육대상 아동기(8~13세),청소년기(14~19세),성인기(20세 이상),유아기(7세이하)
출처 국가환경교육센터
작성일자 2021-08-09 19:04:29 조회수 992

안녕하세요! 자랑이에요~

겨울이 따뜻하면, 춥지 않아 좋기만 할까요?

오늘은 따뜻한 겨울과 대벌레에 관해 얘기해 드릴게요!


환경정보통_대벌레-증가로-괴로워하는-활엽수실례지만, 어디 대 씨입니까?
마디가 있는 것이 꼭 마른 나뭇가지나 대나무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세 쌍의 다리와 더듬이를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3~4월에 부화해 11월 중순까지 살아가는 대벌레입니다.
대벌레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살아가던 벌레로, 활엽수 잎을 갉아 먹는 해충이에요. 하지만 최근까지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2019년 역대급으로 따뜻한 겨울이 찾아오기 전까지는요.대벌레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진화
대벌레는 암컷 혼자 최대 600~700개의 알을 낳아요. 알 상태로 겨울을 버티고 3월에 부화해, 6월쯤 성충이 되어 다시 알을 낳기까지 최대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진화의 결과입니다. 

따뜻한 겨울 기온 
2019년 겨울의 따뜻한 기온에 많은 수의 대벌레 알이 겨울을 버텨냈고 이듬해 봄 어마어마한 양의 대벌레가 부화하게 된 것이에요. 

풍부한 먹이 
국립산림과학원 추정에 따르면 이처럼 수도권에 많이 심겨 있는 활엽수가 많은 수의 대벌레가 먹이 경쟁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을 것이라고 해요.
생존을 위해 많이 낳은 알, 따뜻한 겨울, 풍부한 먹이.
세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벌레의 폭발적인 증가로 나타난 것입니다.증가한 대벌레는 어떤 문제를 일으킬까요?

대벌레는 잎을 갉아 먹으며 활엽수의 성장을 방해해요. 
대벌레를 구제하려면 살충제를 사용해야 해요.
하지만 살충제는 해충뿐 아니라 익충 또한 죽이는 데다, 식물과 토양에도 환경오염을 일으킨답니다.
이처럼, 생물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습과 다르게 폭발적으로 수가 증가하는 것을 이상 번식이라고 해요.일부지역 문제만이 아닌 이유

매미나방 이상번식
2020년 충청북도과 강원도, 경상북도 일대는 매미나방의 이상 번식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어요. 산은 물론 도심 한가운데까지 수십~수백 마리의 매미나방으로 몸살을 앓았답니다.
매미나방은 모든 식물을 닥치는 대로 갉아 먹는 데다, 사람에 닿으면 피부염을 일으켜요.

사막 메뚜기 이상 번식 
2020년, 이상 번식으로 증가한 사막 메뚜기 떼는 아프리카에서 서울 10배 면적을 휩쓸어 1,100만 명을 굶주림으로 내몰았어요.
사막 메뚜기의 몸무게는 2g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1㎢에 800만 마리가 넘도록 모일 수 있다고 해요. 하루 최대 150㎞를 날아다니며 3만 5천 명분의 식량을 먹어치운답니다. 대벌레와 매미나방은 기후변화로 겨울 기온이 따뜻해져 수가 증가했고 메뚜기는 기후변화로 아프리카 지역의 건기와 우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수가 증가했어요. 살충제로 벌레를 구제하거나, 겨울철 알집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곤충 이상 번식은 기후변화가 지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자연의 것은 자연의 섭리를 따를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답니다. 생태계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세요!